10월 26일 오전, 북경외국어대학교 아시아대학 한국어학과 개설 30주년 경축 대회가 동쪽 캠퍼스 천인예당(千人禮堂)에서 거행되었다. 자오강(趙剛) 북경외국어대학교 당위원회 상무위원 겸 부총장, 김진곤 주중 대한민국 대사관 공사참사관 겸 한국문화원 원장, 쉬예(許曄) 북경외국어대학교 아시아대학 및 아프리카대학 당위원회 위원장, 쑤잉잉(蘇瑩瑩) 아시아대학 학장, 야오쉐(姚雪) 동문센터 부센터장 겸 교육기금회 사무장, 왕단(王丹) 북경대학교 외국어대학 부학장, 하오쥔펑(郝君峰) 대외경제무역대학교 외국어대학 부학장, 쑨허윈(孫鶴雲) 중국전매대학교 외국언어문화대학 교수, 차오원(喬文) 북경언어대학교 동방언어문화대학 교수, 루진쑹(魯錦松) 북경제2외국어대학 아시아대학 교수, 그리고 북경외국어대학교 한국어학과 교수와 학생들, 학과 동문 200여 명이 함께 한국어학과 개설 30주년을 공동으로 경축하였다.
30주년 축하 행사는 이 자리에 참석한 모두가 국가를 제창하면서 정식으로 시작되었다.
자오강(趙剛) 북경외국어대학교 당위원회 상무위원 겸 부총장은 학교를 대표하여 한국어학과 개설 30주년 이래 학과 발전, 인재 양성, 교수진 역량, 대외 교류 등 분야에서 거둔 우수한 성과에 대해서 높이 평가하였다. 또한 아시아대학의 지원으로 한국어학과가 우수한 전통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교육 이념을 끊임없이 혁신하며 교육 수준을 높이고 더욱 많은 훌륭한 한국어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중국과 한반도의 문화 교류 및 협력을 추진하는 데 더욱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축사를 하였다.
김진곤 한국문화원 원장은 축사에서 북경외국어대학교 아시아대학 한국어학과가 중한 양국 간의 우정을 증진하고 상호 윈윈하는 교류 협력을 확대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북경외국어대학교 한국어학과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중한 교육 및 협력의 주인공이 될 뿐만 아니라 양국 우정의 사절이 되길 바란다고 하였다.
왕단(王丹) 북경대학교 외국어대학 부학장은 자매학교를 대표하여 축사를 하였다. 왕단(王丹) 부대학장은 북경외국어대학교 아시아대학 한국어학과가 이미 중국의 조선·한국학 교육 및 연구의 중요 역할을 더 많이 담당하면서 중조, 중한 문화 교류에 크게 기여했다고 하였다.
이려추(李麗秋) 한국어학과 학과장은 축사에서 학과 개설 30년 동안의 발전 연혁을 되돌아보고 이번 행사의 주요 내용과 목적, 동문 기금 발족 및 기부 상황을 소개하였다. 또한 학교 및 아시아대학이 이번 행사를 위한 전폭적 지원과 동문들의 적극적 참여에 대해서 감사의 마음, 재학생들에 대한 기대를 표하였다.
이려추(李麗秋) 학과장은 학과 설립자 먀오춘메이(苗春梅) 교수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하고 기념품을 증정하였다.
한국어학과 설립자 먀오춘메이(苗春梅) 교수는 학과 개설 초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회고하면서 그때 학과 개설에 크게 협조한 외국 친구에게 감사패를 수여하였다.
장자(張嘉) 1994학번 동문, 차이나유니콤 북경시 먼터우거우구(門頭溝區) 지사 당위원회 위원장 겸 사장, 왕리(王莉) 1998학번 동문, 인민일보사 국제부 연구기획실 부실장 겸 편집장이 동문을 대표하여 각각 발언을 하였다. 발언에서 북경외국어대학교를 다니는 동안 있었던 추억과 자신들의 직장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재학생들에 대한 간절한 기대를 전하였다.
이어서 한국문화원은 한국어학과의 학생들과 함께 멋지고 성대한 예술 공연을 보여주었다. 밴드 연주, 기악 합주, 아름다운 노래, 율동감 있는 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한국어학과 학생들의 긍정적인 모습과 탁월한 예술 재능을 충분히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