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7일 오전 체코공화국의 하원의장 일행이 북경외대를 방문해 강연을 했다. 중국 주재 체코 대사, 체코 하원 경제위원회 위원장 및 체코 산업무역부 차관 등도 같이 방문했다. 양단(楊丹) 북경외대 총장은 체코 의장 대표단과 회담을 진행하고 자리를 함께 했고, 옌궈화(閆國華) 북경외대 부총장은 사회를 맡았다.

양단(楊丹) 북경외대 총장은 북경외대와 왕딩화(王定華) 중국공산당 북경외국어대학교 위원회 서기를 대표하여 체코 하원 의장 일행의 방문에 대해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인사말에서 중국-체코 간의 수교 역사를 돌이켜보고 특히 중국 체코어연구에 대한 북경외대 교수님들의 기여를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양단(楊丹)은 2019년 중국-체코 수교 70주년이자 북경외대 체코어학과 설립 65주년이라며 ‘그동안 북경외대는 체코 정부와 체코 주 중국 대사관한테서 많은 지원을 받았고 앞으로도 중국의 보헤미안학 연구의 발전과 중국-체코 관계 발전을 위해 더욱 밝은 미래를 열어 나가기 위해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체코 하원 의장은 ‘체코의 중앙 유럽 지역 및 유럽연합에서의 역할’이라는 제목으로 연설을 했습니다. 그는 체코공화국은 산업적 수준이 강한 국가로서 EU의 정책을 준수하는 동시에 개방적인 무역 정책을 고수한다고 밝혔다. 또한 인프라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중국이 제창한 일대일로 정책은 체코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체코의 아시아에서 가장 큰 무역 파트너이며, 체코는 중국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양국 국민의 상호 이해와 우의를 더욱 돈독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질의응답에서 그는 “체코가 유로존에 가입할 것이냐", "브렉시트가 체코에 미칠 영향" "중국-체코관계에 대한 전망"등의 질문들에 대해 답했다.

연설에 앞서 북경외대 체코어 전공 학생들이 중앙유럽 지역에서 유행하는 전통 춤과 노래 공연을 했고 귀빈들의 칭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