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부터 31일까지 순여우중(孫有中) 북경외국어대학교 부총장 일행이 한국을 방문해 한국외국어대학교 및 말라야 대학교의 방문을 거쳐 한국외대 공자아카데미 및 말라야대 공자아카데미 이사회의 및 개원 1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고, 또한 한국외대에서 열린 POA 교육 이론 및 실천 국제 심포지엄에도 참석했다.

순부총장 일행은 25일 오전 한국외국어대교의 공자아카데미 소속 교육 기관인 서울 여의도 초등학교를 방문해 한희경 김정순 교감, 김충현 교무부장, 이정민 국제교류 및 교육 부장과 회담을 가졌다. 한희경 교감은 여의도 초등학교의 설립 역사, 국제교류협력 프로그램 및 중국어 교육 상황을 대표단에게 소개했다. 순 부총장은 여의도초등학교의 중국어 교육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했으며 양 학교 간의 교류 및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여름 캠프와 단기 연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양 학교의 국제화 수준을 한 층 더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대표단은 한국외대로 이동해 한국외대 공자아카데미 이사회 및 개원 1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김인철 한국외대 총장, 이태욱 곽순주 한국 공자학원 이사, 박흥수 한국공자학원 원장, 정윤정 한국공자학원 부원장과 먀오춘메이(苗春梅) 중국 공자학원 원장이 이사회에 참석했다. 이사회에서 양측의 원장은 2019년 업무 상황, 재무 상황, 공자아카데미 시범 교육 장소 개설 상황에 대해 보고하고 이사회와 공자아카데미의 예산과 결산, 문화활동 혁신 및 공자아카데미 시범 교육 장소 면적과 이용 문제 등을 논의했다. 양측은 앞으로 공자아카데미, GAFSU, UASR 등 플랫폼을 통해 첨단 IT 기술을 통해 강의를 공유하고 학생 교환, 교사 양성, 과학 연구 등 분야에서 협력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하는 데에 합의했다.

이어 대표단은 왕루신(王魯新) 주한 중국대사관 참사관, 김현철 공자 아카데미 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총 200여 명과 함께 한국외대 공자아카데미 개원1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박흥수 회장과 먀오춘메이원장은 기념식의 사회자를 맡고 참석자들과 함께 공자아카데미의 개원 역사, 교육 모델 및 특별 프로그램을 돌아보았다. 김인철 총장, 순여우중 부총장, 왕루신(王魯新) 참사관, 김현철 회장, 박흥수 원장은 순서대로 축사를 통해 그간 공자아카데미의 성적이 상당히 긍정적이라며 미래 발전에 대해 큰 희망을 표했다. 다음에 순부총장과 김인철 총장은 선물을 교환하며 북경외대와 한국외대 두 학교의 친선이 오래되기를 기원했다. 마지막으로 귀빈들은 한중 예술인들의 공연을 함께 감상했다.

1954년에 설립된 한국외국어대학교는 1980년 종합대학교로 승격됐다. 지금 서울캠퍼스와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하는 글로벌캠퍼스를 함께 운영 중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는 외국어 교육에 역점을 두는 대학교로 45개 언어를 가르치고 있고 그 종류가 한국에서 가장 많다.

10월 26, 27일에 대표단은 한국에서 열린 POA 교육 이론 및 실천 국제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윤석만 한국외국어대학교 부총장, 왕원삔(王文斌) 북경외국어대학교 총장 비서 겸 중국외국어교육연구센터 연구원, 한빠오청(韓寶成) 북경외국어대학교 대학원 상무부원장, 원치우팡(文秋芳) 쉬궈장(許國璋)언어고등연구원 원장 등 50여 명의 국내외 전문가들과 한국외대 학생들이 함께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전문가들이 주제 발표, 대화, 워크샵과 논문 발표 등 방식으로 이론 체계와 교육 방면에서 POA의 실천에 대해 모색하고 교류와 토론을 가졌다.

이어10월 26일 오후 손 부총장은 북경외대 아시아대학 한국어과 창립 25주년 기념식에 참석했으며, 먀오춘메이 원장, 리리치우(李麗秋) 교수, 역대 한국인 강사, 재한 중인 한국어과 1994~2015학번의 졸업생 대표, 2017학번의 재학생들과 함께 총 60여 명이 기념식에 참석했다. 순 부총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어과 설립 이래 거둔 성과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며 동창들이 모교를 잊지 않고 국가의 발전을 자신의 책임으로 삼아 각자의 방식으로 더욱더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